[미디어펜=최주영 기자]에어필립은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취항 및 운항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어필립은 이날 강철영 에어필립 사장과 임직원, 배기후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소장, 서윤원 법무부 무안공항출장소 소장, 우강원 무안경찰서 무안공항분실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정기 노선의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 에어필립이 2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무안~블라디보스토크 취항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강철영 에어필립 사장 외 내빈들 모습. /사진=에어필립 제공


에어필립은 이 노선에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사 50인승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수·금·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수요일, 일요일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40분 출발하고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오후 6시 40분에 출발하며, 금요일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 출발하고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오후 4시 5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11월28일부터 주3회 왕복 운항한다.

에어필립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국제선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가는 광주·전라권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교통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필립의 무안-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항공권 예약은 예약센터로 전화 예약이 가능하며, 2박3일·3박4일 코스로 제휴된 여행상품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항공권 운임은 왕복 22만원(총액운임 29만3400원)부터 시작한다.

강철영 에어필립 사장은 “호남 지역민들이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까지 이동시간만 4시간을 소요하며 많은 불편함을 느껴왔다”며 “에어필립의 거점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노선 확대를 통해 호남 지역민들이 해외여행을 더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무안의 하늘길을 넓히고 무안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에어필립은 지난 6월 광주∼김포, 10월 광주∼제주, 김포∼제주에 이어 이달 무안~인천, 무안~블라디보스토크 등 2개 노선을 취항했다. 지난 9일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ACL)를 신청했다. 에어필립 관계자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3대의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약 1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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