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천안·인천에 모듈러주택을 활용한 공공주택 시범사업 추진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회의원회관에서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한 공공주택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듈러(Modular)주택이란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건물이 들어서는 부지에 조립해 마치 '레고블럭'을 맞추듯 건설하는 공업화주택의 일종을 말한다.

모듈러주택은 기계화 생산으로 균일한 주택품질 확보가 가능하고, 공장·현장작업 병행으로 신속한 주택공급과 폐기물 최소화로 친환경·저탄소 건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또 건설 근로자가 야외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작업하는 방식으로 양질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공장에서 직접 근로자를 채용해 안정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현재 LH는 부산 용호동에 14호, 천안 두정동에 40호, 인천 옹진군에 150호의 모듈러주택을 활용한 공공주택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모듈러주택에 스마트건설기술을 접목해 건설산업혁신과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주최, LH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 LH 모듈러주택 활성화 로드맵 발표, 모듈러주택 관련 주제발표 및 전문가 토론회순으로 진행됐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듈러주택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심화되기를 기대한다"며 "LH는 공공주택건설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써 모듈러주택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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