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7일 전 거래일(2009.66)보다 2.13포인트(0.11%) 내린 2007.53에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8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관망세를 지키고 있다.

오전 9시5분 현재 개인은 6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억원, 기관은 4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6억원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의약품, 건설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이 0.5% 미만에서 강보합을 나타냈다.

전기·전자가 1%대로 내림세를 보였고 운송장비, 제조업, 은행, 의료정밀, 금융업, 화학, 증권, 섬유·의복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8분 현재 9000원(-0.69%) 내린 129만70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KB금융, 한국전력, 포스코 등은 강보합이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1%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 LG화학,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이 뒷걸음질 쳤다. SK텔레콤, 삼성생명, 기아차 등은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이다.

오전 9시10분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 밖에 478개 종목이 오른 반면 355개 종목은 내렸다. 136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52.90)보다 1.66포인트(0.30%) 오른 554.56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008.9원)보다 0.1원 내린 1008.8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