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Deck McGuire·29)를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29일 "새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맥과이어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0만달러와 함께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25만달러 포함 최대 95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삼성은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보니야, 아델만과 이별하고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모두 새로운 선수들로 채웠다. 앞서 삼성은 지난 27일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와 계약(인센티브 25만달러 포함 최대 90만달러)을 알린 바 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덱 맥과이어는 1989년생으로 우완 투수다.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면서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다.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은 2017시즌 막판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맥과이어는 6경기(선발 2경기) 등판해 13.2이닝을 던졌고 1승 1패 평균자책 2.63을 기록했다. 이번 2018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토론토로 돌아갔던 맥과이어는 시즌 중반 LA 에인절스로 다시 이적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21경기(선발 4경기) 등한해 38이닝 투구, 2패,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년간 27경기에 나섰으나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05경기(1079.2이닝 투구)에 출장했고 그 가운데 184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1승 72패 평균자책점 4.31의 성적을 냈다.

신장 198cm인 맥과이어는 평균 150km에 이르는 빠른공을 던지며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삼성 구단은 맥과이어가 선발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맥과이어는 삼성 구단을 통해 "역사가 깊은 구단에 입단해 영광스럽고 흥분된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잘 던지는 것이 목표다"라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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