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제품인 스틸렌부타이엔스틸렌(SBS)가 그룹의 17번째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금호석화의 SBS는 고탄성 및 우수한 변형 회복성을 가진 열가소성 탄성체로, 가공성이 우수해 △방수시트 △자동차 부품 △PVC수지 대체 플라스틱 개질제 등으로 사용되며, 신발 밑창·테이프·라벨 등에도 활용된다. 

금호석화는 자체 기술로 1994년 SBS 개발 및 생산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제품 물성을 향상시키고 시장을 확대해 왔으며, 1996년에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현재 연산 8만톤의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공정개선을 통해 연산 1만톤을 추가하는 등 생산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이고 5위 이내 지위를 가지며, 해당 제품이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세계시장 규모를 가지거나 연간 5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제품 중에서 선정된다. 지난해에는 아세톤∙MDI 등 금호석유화학그룹의 4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