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지난 2009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후 9년 만에 1일 오전5시30분 첫차를 시작으로 정식 개통됐다.

이번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으로, 급행열차를 탈 경우 서울 강남에서 강동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올림픽공원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는 50분 만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인 삼전∼중앙보훈병원 8개역이 이달 1일 개통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힌 바 있다.

1일부터 새로이 운행하는 9호선 3단계 구간은 삼전역을 기점으로 해 석촌고분역, 석촌(급행-8호선 환승)역, 송파나루역, 한성백제역, 올림픽공원(급행-5호선 환승)역, 둔촌오륜역, 중앙보훈병원(급행) 등 8개 역이다.

다만 1일과 2일 주말 이틀간은 이용객이 적어 큰 혼잡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3일 월요일부터는 평일 출퇴근길 탑승객이 더 몰려 9호선 이용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으로 노선에 8개 역이 추가되는 가운데 급행 및 완행열차의 하루 운행 횟수는 동일하다.

다만 이달부터 급행열차 18대 중 4량이었던 열차 2대가 다른 열차처럼 6량으로 바뀌어 혼잡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노선도. 사진은 3단계에 이어진 4단계 노선도 모습./자료사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