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빈 박신혜의 케미에 찬열의 인상적인 활약을 더해 화끈한 출발을 했다.

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 1회는 시청률 7.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 종편을 아울러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전작이었던 '나인룸' 최종회 시청률 5.2%보다 2.3%포인트나 높았고, '나인룸'의 최고시청률이었던 1회 때의 6.2%도 훌쩍 뛰어넘었다.

   
▲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포스터


이날 첫 회 방송에서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훅~ 다가서는 데 성공했다. 

투자회사 제이원의 대표 유진우(현빈)가 마법과도 같은 AR(증강현실) 게임을 발견하고, 스페인 그라나다의 낡고 오래된 보니따 호스텔로 찾아가 정희주(박신혜)와 인연을 맺게 되는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전개됐다. 오프닝 신에서는 누군가에게 쫓기듯 정신이 없던 정세주(EXO 찬열)가 총을 맞고 사라지는 등 사건의 전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아름다운 그라나다의 전경과 섬세한 CG로 구현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대서사의 막을 올렸다.

쾌조의 출발을 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tvN의 2018년 대미를 장식할 기대작답게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W'를 통해 가상(애니메이션)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에 탁월한 역량을 보인 송재정 작가가 게임이라는 또 다른 가상 세계를 현실과 어떻게 접목시키며 또 하나 새로운 문제작을 만들까. 각각 3년·2년 만에 드라마 복귀한 현빈과 박신혜는 어떤 색다를 로맨스를 꾸며갈 것인가. 

첫 방송부터 이런저런 호기심을 자극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늘(2일) 오후 9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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