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전업 투자자문사의 지난 2분기(7~9월)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7%가량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전업 투자자문사 178곳의 2분기 잠정 순이익이 13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1%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증권 평가 및 처분 이익 등 고유재산 운용이익은 159억원으로 43.2% 늘었지만 수수료 수익이 231억원으로 26.2%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이는 2분기 수수료 수익 감소는 투자자문사가 보통 3월 결산 후 1분기(4~6월) 중에 운용 성과 보수를 받는 까닭이다.

적자 회사 비율은 56.7%로 전 분기보다 1.6%p 증가했다. 77곳은 흑자를 냈지만 101곳은 적자를 봤다.

한편 2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4%로 전 분기보다 0.6% 감소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계약고는 15조 5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10.7% 증가했다.

이 중 일임계약고(7조 7000억원)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신규계약 체결로 4.1% 늘었고 자문계약고(7조 8000억원)는 공모 채권형펀드 등에 대한 자문 수요 증가로 18.2% 늘어났다.

전업 투자자문사 임직원은 1174명으로 석 달 전보다 4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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