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정운찬)는 3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포시션별 후보 총 9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자 명단은 지난해 85명보다 12명이 늘어 역대 최다 후보 수를 기록했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는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시켰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이상 기준에 해당될 경우 후보로 선정된다.

   
▲ 2017년 골든글러브 영광의 수상자들. /사진='더팩트' 제공


포수 포함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수 ×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에 오를 수 있다.

단,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해당 기준을 충족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만약 타이틀홀더가 여러 포지션에 출전해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이에 따라 투수 부문 후보는 김광현, 문승원, 박종훈, 산체스, 켈리(이상 SK), 린드블럼, 유희관, 이영하, 이용찬, 후랭코프(이상 두산), 샘슨, 정우람(이상 한화), 브리검, 최원태, 한현희(이상 넥센), 양현종, 헥터(이상 KIA), 보니야, 아델만(이상 삼성), 김원중, 레일리, 오현택(이상 롯데), 소사, 윌슨, 임찬규, 차우찬(이상 LG), 금민철, 니퍼트, 피어밴드(이상 KT), 베렛, 이재학(이상 NC) 등 총 31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해 26명보다 5명 늘어났다.

포수 부문에는 SK 이재원, 두산 양의지, 한화 최재훈, KIA 김민식, 삼성 강민호, LG 유강남, KT 장성우 등 7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두산 최주환, KIA 나지완, 롯데 이대호, LG 박용택 등 4명이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

1루수 부문에는 SK 로맥, 두산 오재일, 넥센 박병호, KIA 김주찬, 삼성 러프, KT 윤석민, NC 스크럭스 등 7명이 기준을 충족해 후보자가 됐다.

2루수 부문은 두산 오재원, 넥센 김혜성, KIA 안치홍, 롯데 번즈, LG 정주현, KT 박경수, NC 박민우 등 역시 7명이 후보에 올랐다.

3루수 부문은 SK 최정, 두산 허경민, 한화 송광민, 넥센 김민성, KIA 이범호, 삼성 이원석, LG 양석환, KT 황재균 등 8명이 후보다.

유격수 부문은 두산 김재호, 한화 하주석, 넥센 김하성, KIA 김선빈, 삼성 김상수, 롯데 문규현, LG 오지환, KT 심우준 등 8명이 골든글러브를 노린다.

외야수는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된다. 후보는 노수광, 한동민(이상 SK),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이용규, 호잉(이상 한화), 이정후, 임병욱(이상 넥센), 버나디나, 이명기, 최형우(이상 KIA), 구자욱, 김헌곤, 박해민(이상 삼성),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이상 롯데), 김현수, 이천웅, 이형종, 채은성(이상 LG), 로하스(KT), 권희동, 김성욱, 나성범(이상 NC) 등 25명에 이른다.

팀별로는 두산과 KIA가 모든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 했으며, 두산과 LG가 각각 13명이 후보에 올라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한화와 NC는 각각 7명씩밖에 후보를 배출하지 못해 최소 후보 배출 구단이 됐다.

   
▲ 사진=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 엠블럼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선정을 위한 투표는 3일(월) 오전 10시부터 7일(금) 오후 5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투표인단은 개별 발송되는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투표 페이지에 접속한 뒤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2월 10일(월) 오후 5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열리며, 10명의 황금장갑 주인공은 시상식 당일 무대 위에서 공개된다. 시상식은 지상파 TV SBS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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