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빗이끼벌레 발견, '괴물같은 생김새' 죽을때 '끔찍한 악취' 풍겨 충격!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영산강 상류 구간의 광신보 주위에서 남조류를 먹고 사는 외래종 태형동물인 큰빗이끼벌레들이 대량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큰빗이끼벌레의 대량 발견은 4대강 사업 이후 영산강에 나타나는 이상징후이며 강물을 막아 수질이 나빠지고 유속이 느려져서 큰빗이끼벌레가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큰빗이끼벌레 발견/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환경운동단체 관계자는 "큰빗이끼벌레는 섭씨 16도 이하가 되면 죽어 심한 악취와 강의 부영양화를 일으키고, 강의 수질은 더 나빠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큰빗이끼벌레는 북미지역에서 유래된 외래종으로 1mm 미만의 개충들이 응집해 형성되며 몸체의 99.6%는 물로 이뤄져 있다. 군집을 이뤄 호수주변의 수심이나 낮은 곳에 붙어 산다.

큰빗이끼벌레는 몸에서 형성되는 점액질을 방출해 수초나 바위에 붙어 몸집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통 공 모양이나 두툼한 원반 모양을 띤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큰빗이끼벌레, 어휴 징그러" "큰빗이끼벌레, 충격적이다" "큰빗이끼벌레, 너무 끔찍하게 생겼어" "큰빗이끼벌레, 4대강 때문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