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2002년 루사보다 강력…파도높이 14m '끔찍'

태풍 너구리가 과거 큰 피해를 줬던 루사나 매미보다 강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7일 일본 남쪽 오키나와 제도로 휘몰아 오고 있는 강력한 태풍인 너구리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는 8일 아침 풍속이 최고 시속 250㎞에 달하는 강풍과 함께 오키나와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기상청

너구리는 일본에서는 근래 드물게 강력한 것이 될 수 있다며 폭풍으로 인한 파도 높이가 14m에 달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너구리의 위력은 우리나라에 수 조원 피해와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던 2002년 태풍 루사나 2003년 매미보다도 더 강한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태풍 반경 끝에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그래도 워낙 바람이 강하고 많은 비를 머금고 있어 각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8일 제주도 지역은 새벽에,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가끔 비가 오겠다"라며 "중부지방도 오후 한때 비가 올 전망이다"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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