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한미 양국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갖고 '한미FTA 경제통상 및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점검한다.

외교부는 4일 "미국 국무부와 제3차 고위급 경제협의회(SED:Senior Economic Dialogue)를 개최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양국간 경제협력의 범주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외교부와 미 국무부 간의 차관급 협의체로, 지난 2015년 11월 최초로 개최된 후 2017년 1월 2차회의에 이어 개최된다.

이번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우리측에서는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미 국무부에서는 마니샤 싱 미 국무부 경제차관 대행을 수석대표로 한다.

양측은 이번 협의를 통해 신남방정책-인도태평양정책간 협력,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에너지 보건안보 등 이슈에서 한미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외교부는 이번 경제협의회와 연결해 6일 제2차 민관합동 경제포럼을 개최해 외교부, 미 국무부, 한미 민간전문가 및 기업들의 참석 하에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4일 이번 경제협의회와 민관합동포럼 개최에 대해 "한미 정부간 및 민간 차원의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의제를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 이슈에서도 양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