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빚투'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상엽 측이 "아버지도 피해자"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소속사 씨앤코 이앤에스는 4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이상엽 씨의 부친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오랫동안 건설업에 종사해왔다"며 "사업 도중 건설 현장 식당 운영 계약과 관련된 투자 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근에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과 관련해 이상엽 씨의 부친 역시 이용을 당해 개인적으로 3억 2천만원의 손해를 봤고, 손해를 입힌 당사자를 형사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앞서 뉴시스는 "한 위탁 급식업체를 운영하는 최 모 씨가 지난달 14일 S건설회사 전 현장 소장인 이상엽의 아버지와 D 건설 대표이사를 자칭한 한 모 씨를 각각 사기·횡령, 사기 및 자격모용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이상엽 씨의 부친은 돈을 빌려서 갚지 않은 것과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으로, 사업 관련 분쟁이 생겨서 억울함을 다투는 중이고, 피해 금액의 1억 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상엽 씨는 법적 다툼이 생긴 이후에야 이러한 상황을 알았다. 아버지가 억울한 일이니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면서 자식의 개입을 일절 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다만 이상엽 씨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피해를 당한 당사자에게도 아버지와 함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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