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황교익이 백종원 식당 관련 소문에 직접 입을 열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종원 식당에 걸려 있는 의문의 사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나는 식당에서 사인 안 한다"고 밝혔다. 

이는 백종원 더 본 코리아 대표의 프랜차이즈 식당 중 한 곳에 황교익의 사인이 걸려있다고 알려진 데 따른 것. 앞서 황교익은 백종원의 음식에 수 차례 비판적 태도를 취한 바 있다.


   
▲ 사진=tvN '수요미식회' 제공


황교익은 "사진을 찍자고 하면 함께 찍는다. 간곡한 부탁이면 '식당 벽에 안 붙인다'는 조건으로 사인을 해준다. 대신 그 위에 '맛있어요' 같은 평이나 상호 같은 건 거의 안 쓴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요미식회' 출연 식당에서도 그렇게 한다. 이건 내 직업윤리다. 이 원칙은 오래전에 정한 것이다. 그래서 사인을 해달라는 식당 주인을 뵐 때면 늘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종원 식당의 저 사인은 강연장 등 다른 데서 해준 사인을 가져다 붙여놓았을 것이다. 백종원의 저 식당은 가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영업에 도움이 된다면 붙여 놓으시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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