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김용진이 가수 뮤지에게 진짜 밥을 샀다. '복면가왕'으로 맺어진 인연(?) 때문이다.

뮤지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용진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면서 찍은 인증샷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뮤지는 "김용진님이 진짜 저녁을 사주네요. 생각보다 엄청 순수한 총각이에요. 용진이 팬분들이 보내주신 꽃도 잘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여 놓았다.

   
▲ 사진=뮤지 인스타그램


김용진이 뮤지에게 밥을 사게 된 것은 MBC '복면가왕'에서 뮤지가 한 말 때문이다. 뮤지는 왕밤빵 복면을 쓰고 빼어난 가창력을 과시하며 가왕에 올라 3연승을 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왕밤빵은 신흥 강자 독수리건에게 가왕 자리를 넘겨주고 정체를 공개했다.

많은 시청자들이나 네티즌은 왕밤빵의 정체를 뮤지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 왕밤빵이 가왕에 오를 때만 해도 목소리가 김용진과 비슷하다며 김용진으로 추측하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후에도 왕밤빵이 누구냐를 두고 김용진과 뮤지의 이름이 함께 많이 거론됐고, 그 덕에 김용진은 검색어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뮤지와 함께 검색어에 오를 때도 김용진이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경우가 많았다.

뮤지는 정체 공개 후 방송에서 이런 에피소드를 전하며 자기 덕을 많이 봤으니 김용진 씨가 밥 한 번 사야 한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실제 김용진이 뮤지에게 저녁 식사 대접을 하며 감사함을 나타낸 것이다.

뮤지는 "세상 순수한 총각일세. 저녁 너무 잘 먹었어 용진아"라는 훈훈한 만남 후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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