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수요일 최대 고비 '각별히 주의 당부'

기상청은 "8일 제주도 지역은 새벽에,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가끔 비가 오겠다"라며 "중부지방도 오후 한때 비가 올 전망이다"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륙 일부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며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밤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 그 밖의 해안 일부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기상청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할 시기는 8일 오후부터 10일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까지 올라올 8일부터는 초속 16m의 강풍과 4미터의 파도가 예상되며 최대 고비는 수요일로 내다봤다.

한편 태풍 너구리의 위력은 우리나라에 수 조원 피해와 수백 명의 사상자를 냈던 2002년 태풍 루사나 2003년 매미보다도 더 강한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태풍 반경 끝에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그래도 워낙 바람이 강하고 많은 비를 머금고 있어 각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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