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스테파니 황)가 아버지 사기설에 휩싸였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과거 티파니 아버지 황 모 씨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티파니 아버지 황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 황 씨가 필리핀에서 회사를 운영할 당시 골프장과 호텔 등을 인수해 운영한다고 해 골프장 그늘집 보증금 등 35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사기 피해 사실을 필리핀 내 한인 인터넷 사이트 등에 게재하자 황 씨 측이 자신을 찾아왔고, 돈을 돌려줄테니 글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해 삭제 조치했지만 200만원밖에 돌려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만난 황 씨는 한국에서 조직폭력배 생활을 했던 지인과 지인의 후배들을 세워놓고 '2000만원만 돌려주겠다'며 자신을 위협했으며, 그 뒤로 돈은 끝내 돌려주지 않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 사진=뷰티쁠


A씨는 티파니도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이런 일들을 다시 이야기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고 사회의 분위기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황 씨는 필리핀에 가기 전 이미 한국에서 많은 범죄사실로 형사처벌이 된 상태로 추방돼 2012년까지 한국에 입국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전한 A씨는 "모두 제가 직접 겪고 듣고 보고 확인한 일들에 대해 작성했다. 만약 어떠한 허위 사실이나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있다면 저 역시도 어떠한 처벌도 모두 감수하겠다. 연락 주시고 해결해달라"며 연락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한 티파니는 현재 미국에서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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