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티파니가 아버지의 사기 논란에 입을 열었다.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스테파니 황)는 5일 소속사 Transparent Artist를 통해 "어제 보도를 통해 과거 아버지로부터 상처를 입으신 분의 글을 접하게 됐다. 무겁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어 심려 끼쳐드린 많은 대중분들께 제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사진=더팩트 제공


티파니는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다"라며 "뿐만 아니라 저도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압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 또한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제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 그렇기에 소중한 멤버들과 주변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될까 봐 항상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은 반복이 됐다. 결국 제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됐다.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제 가정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라면서도 "아버지에게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과 또 저와 관련된 일로 상처 받았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다.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과거 티파니 아버지 황 모 씨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청원글이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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