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이 화끈한 승리로 순위를 다시 3위로 끌어올렸고, 손흥민은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로 팀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앞선 아스날전 2-4 패배의 아픔을 털어낸 토트넘은 승점 33점(11승4패)이 돼 이날 패한 첼시, 무승부에 그친 아스날(이상 승점 31)을 제치고 5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쐐기골을 터뜨려 유럽무대 진출 후 개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시즌 4호골이자 리그 2호골이었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인 경기였다. 손흥민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손흥민이 강력한 발리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손을 스치며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8분 토트넘의 첫 골이 터져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갔던 볼을 에릭센이 다시 문전으로 패스했고, 케인이 수비 사이로 파고들며 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강한 압박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8분 모우라의 슛이 날카로웠고, 28분 손흥민의 돌파에 이은 패스로 케인이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30분께 골문 상단으로 향하는 멋진 슈팅을 날렸으나 매카시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을 맞은 토트넘이 연속해서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인했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우라가 때린 슛이 수비 맞고 나오자 재차 슛해 기어이 골을 터뜨렸다.

이어 4분 후인 후반 10분, 손흥민의 골이 터져나왔다. 상대 수비의 실책성 킥으로 볼을 잡은 케인이 문전으로 패스했고, 질주해 들어간 손흥민이 발로 방향을 바꿔 사우샘프턴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100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3골 차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으나 결정력이 떨어졌다. 종료 직전 사우샘프턴 오스틴에게 한 골을 내줘 3-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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