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 내 연구센터에서 '대우조선해양·서울대 시흥R&D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박 및 미래해양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

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개소식에는 이효원 서울대 기획부총장·임병택 시흥시장·산업통상자원부 및 시흥시 관계자·국내 주요대학 조선학과 교수진·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엄항섭 중앙연구원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급변하는 선박·해양플랜트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최근 강화되고 있는 선박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자체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시흥 R&D센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십 개발 △미래 해양공간 활용기술 △방산분야 기술력의 핵심인 스텔스 기술 및 잠수함 등 특수선 관련 기술 연구에도 매진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 5일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서울대 시흥 R&D센터 개소식'에서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임병택 시흥시장·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효원 서울대 기획부총장 등 주요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기술력 가운데 천연가스 재액화장치·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LNG운반선 화물창 개발 등 천연가스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점 연구개발 하게 된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은 서울대와 미래해양기술 클러스터를 설립하고 교육과 인재양성에 이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며, 이번 R&D센터 개소를 통해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개발 및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소장은 "혹독한 구조조정 중에서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인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흔들릴 수 없다"며 "대우조선해양 R&D센터는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서울대와 공동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등 산학관 협력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최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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