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팬택 지원 여부 ‘고심’…결정 연기 가능성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팬택 채권 1800억원의 출자전환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팬택 채권단에 따르면 이통3사는 판매 장려금 1800억원의 출자전환과 관련해 답변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고심 중이다.

   
▲ 팬택 사옥 뉴시스 자료 사진

이에 따라 이통3사는 오는 14일까지 팬택 판매 장려금 결정을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통3사가 팬택 채권 1800억원을 출자전환하지 않으면 채권단의 지원은 중단된다. 이렇게 되면 팬택은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게 된다.

만약 출자전환이 확정된다면, 팬택은 채권단 주도의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작업으로 회생에 나서게 된다.

다만, 이통3사는 1800억원을 원금 그대로 상환받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