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홍수현이 연인 마이크로닷과 관련한 질문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배우 홍수현은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가운데, 부모님의 사기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한 남자친구 마이크로닷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수현은 "'서울메이트'를 위한 자리인 만큼 프로그램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혹시라도 '서울메이트2'에 조금이라도 폐가 될까 봐 많이 조심스럽고 걱정스럽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홍수현을 향해 재차 비슷한 질문이 나왔고, 홍수현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입장은 없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그렇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 사진=더팩트 제공


박상혁 CP는 "SBS '룸메이트'에서의 인연으로 홍수현을 섭외하게 됐다. 녹화는 10월 말에 했다"며 "(마이크로닷 부모님의 사기 논란으로) 고민이 있었고 홍수현도 고민이 있었지만, 간담회를 미룰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에 관련된 분들도 많고 좋은 메이트들도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홍수현은 지난 7월부터 마이크로닷과 공개 열애 중이다. 최근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에게 사기를 당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며 연예계 빚투(빚too·나도 떼였다)가 시작된 가운데, 홍수현에게 애꿎은 불똥이 튀고 있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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