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채권 전문가들이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 7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 동향'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종사자 111명 가운데 105명(94.6%)이 "금통위가 기준금리(2.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머지 6명은 인하를 예상했다.

6월 금통위 의사록 발표 후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국내외 경기가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BMSI는 99.6으로 전월(99.2)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채권시장 심리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의미다.

금리전망 BMSI는 96.6에서 94.6으로 2.0포인트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소폭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