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인생술집'에서 송경아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은 100회 특집으로 꾸며져 MC들의 절친 송경아, 문세윤, 이재룡, 배종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혜진의 초대로 출연한 모델 송경아는 이날 '인생술집'에서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송경아는 21살 당시 고등학교 3학년생이었던 한혜진에게 연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한혜진은 "당시 남자친구 없냐고 물어보니 사귀는 남자가 생겼다더라.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잘 모르겠다더니 10년 후 결혼을 하셨다"고 제보했다.


   
▲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송경아는 "당시 남편이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너무 조용했다. 만나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니 답답해 죽겠더라. 날 좋아하는 게 맞나 싶기도 했다"며 "제가 연애 경험이 없어서 혜진이에게 물어보면 항상 헤어지라는 말만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남편에게 받은 로맨틱한 프러포즈도 공개했다. 송경아는 "서로의 일 때문에 10년 연애 기간 동안 여행을 간 적이 없는데, 한 번은 여행을 제안하더라"라며 "연애하면서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을 정도로 남편이 짠돌이였는데, 해변가에 있는 집을 빌리고 요리사까지 초청했다. 제가 갖고 싶어하던 빈티지 모자 가방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넣어서 청혼하더라"라고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한편 '인생술집'은 실제 술을 마시며 게스트와 토크를 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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