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한고은 측이 빚투(빚too·나도 떼였다) 논란에 입을 열었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6일 "지난 11월 30일 한고은 씨 아버지 관련 제보를 전달받았다. 피해가 사실이라면 최대한 신속하게 원만한 해결을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보를 주신 분은 아버지의 연락처를 요청했지만 한고은 씨는 아버지와 결혼식·어머니 장례식 2차례 만남 외에 20여년 이상 연락하지 않고 살아왔다"면서 "친지를 통해 연락처를 알아내 12월 1일 제보를 주신 분께 전달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어 "한고은 씨는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 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보냈다. 데뷔 이후에도 한고은 씨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해왔다"면서 "재작년 한고은 씨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제로 또 한 번 가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많은걸 또다시 포기하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인 가정사를 공개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아버지로 인해 오랜 상처를 받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게 한고은 측의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이유 불문하고 피해자들과 원만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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