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중·장기물 위주로 크게 하락(채권값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7일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해 지난달 말 현재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보다 13.7bp(1bp=0.01%p) 내린 연 2.106%였다고 밝혔다.

장·단기물 모두 한 달 전보다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물(-0.4bp)이나 3년물(-4.2bp)보다 5년물(-9.4bp)·10년물(-13.7bp)·20년물(-14.0bp)·30년물(-16.7bp), 50년물(-15.8bp) 등 중장기물의 하락 폭이 특히 컸다.

금투협 측은 "국내 경기둔화 우려에 미중 무역분쟁과 유가 하락 등의 영향까지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며 "여기에 12월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통화 완화적 발언 등으로 국내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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