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에게 4부리그 무대는 좁아 보인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1군 데뷔전을 치렀던 정우영이 기세를 이어가 2군 경기에서 멀티골에 도움까지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

정우영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레기오날리가(4부리그) 바이에른 지역 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이에른II(2군) 소속으로 출전, 슈바인푸르트를 상대로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II는 정우영의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두 경기 연속 골 행진을 벌였다. 정우영은 지난 1일 일러티센과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팀이 2-0으로 승리할 때 쐐기골을 넣은 바 있다.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정우영이다.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아본 경험이 정우영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정우영은 지난달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함으로써 1군 경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19세의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것은 21세 때 처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던 손흥민보다 2년이나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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