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간 대대적 리뉴얼...고객이 구매한 원재료 즉석 요리·손질해 주는 더그릴·베지붓쳐 등 차별화
   
▲ 타워팰리스 지하에 오픈한 SSG도곡./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서울 도곡동 타워펠리스 지하에 있던 스타수퍼가 'SSG 도곡'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이마트는 지난 7일 SSG 도곡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스타수퍼 도곡이 재단장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이다. 이로써 이마트가 운영하는 SSG푸드마켓은 청담점, 마린시티점, 도곡점 등 3개 매장으로 늘어나게 됐다.

SSG  도곡은 F&B와 상품이 결합된 프리미엄 원스탑 쇼핑공간으로,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SSG 도곡은 매장 전체 면적의 30% 가량을 F&B에 할애할 정도로 식음콘텐츠에 힘을 실었다.

대표 F&B로는 샌프란시스코 빵집 '타르틴 베이커리'이다. 한남동과 홍대에 이은 국내 3번째 매장이다. 

타르틴 베이커리 SSG 도곡점은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테이크아웃 메뉴와 한국식 신메뉴인 '도곡 식혜식빵'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SSG 청담에서 이미 그 맛을 인정 받은 '호무랑'과 프리미엄형 스타벅스 '스타벅스 리저브'가 위치하고 있으며, 매장 중앙에 자리 잡은 '더키친'에는 중화 요리계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셰프 정지선 셰프로 인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중화복춘', 캐주얼 한식 전문점 '무월식탁' 등이 들어섰다.

한층 강화된 그로서런트 매장에서는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즉석 철판요리 전문코너 '더그릴'에서는 소정의 세팅비를 지불하면 고객이 매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원재료를 육류, 수산물 전용 철판에서 기호에 따라 요리해 제공한다.

고객이 구매한 채소를 고객이 원하는 용도에 맞춰 무료로 손질해 주는 '베지붓쳐' 서비스도 SSG 도곡만의 차별점이다.

한편 SSG 도곡의 전신인 수타수퍼 도곡은 지난 2003년 신세계백화점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하에 문을 연 매장으로 국내 프리미엄 슈퍼마켓의 원조 격으로 불린다. 이후 지난 2016년 10월 신세계그룹이 프리미엄 슈퍼마켓 사업을 이마트로 일원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운영 주체가 이마트로 변경됐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스타수퍼 도곡을 SSG 도곡으로 선보임에 따라 프리미엄 슈퍼마켓 사업을 SSG 푸드마켓으로 일원화하게 됐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일하는데 그치지 않고, 향후 지역 특성을 고려해 SSG 도곡만의 특화된 서비스, 상품을 추가로 발굴해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