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거래소는 주가변동 외에 배당 수익까지 반영하는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 TR) 산출 대상을 오는 24일부터 확대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총수익지수는 구성 종목의 주가변동에 따른 차익뿐만 아니라 현금배당에 따른 배당이익까지 더한 총수익률로 산출하는 지수다. 현재는 코스피200 지수의 총수익지수인 코스피200 TR 지수만 제공 중이다.

거래소는 앞으로 코스피, 코스닥지수, KRX300, 코스닥150, KRX 고배당, 코스피 고배당, 코스피 배당성장 지수에 대해서도 각각 총수익지수를 산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상장기업의 배당이 확대되고 배당투자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관심도 늘어남에 따라 배당투자의 기초지수 및 배당이 반영된 성과측정치 제공 등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거래소 측 관계자는 "총수익지수 산출 대상 확대로 거래소 주가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펀드의 투자성과 평가가 한층 더 정확해지고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로 투자기회도 확대되는 등 배당투자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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