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대에서 SNS 즐기는 시대...프랜차이즈 기업들 SNS 마케팅으로 수익 창출
   
▲ SNS에서 화제를 모아 제품으로도 판매된 죠스 어묵티./사진=죠스떡볶이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을 통한 SNS 이용량은 일평균 62분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20대는 83%, 30대는 69.2%, 10대와 40대는 각각 52.1%, 52.2%로, 1040의 각 연령대에서 절반 이상은 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의 SNS 이용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거의 전 연령대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쉽게 이용하고 즐기는 시대가 됐다.

그 때문에 다양한 기업에서 SNS를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가맹점을 거느리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SNS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유입 및 가맹점 수익 증진 효과를 보고 있다.

그중 죠스떡볶이는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 SNS 마케팅을 통해 가맹점 수익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한 예로 최근 재출시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죠스 어묵티의 경우, 죠스떡볶이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탄생된 제품이다. 

죠스 어묵티는 지난 해 가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재미 삼아 선보인 이미지였다. 티백을 뜨거운 물에 담가 놓으면 차가 아닌 어묵 국물이 우러나올 것이라는 재미난 상상으로부터 만들어진 이 이미지는 SNS를 통해 퍼지며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 달라는 등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반응에 죠스떡볶이는 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지난해 말 실제 제품으로 출시했다. 그 결과 한정으로 생산한 3만 개의 제품이 오픈 마켓과 전국 죠스떡볶이 매장을 통해 불과 한 달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죠스떡볶이 서강대점의 이재환 점주는 "죠스 어묵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제품을 찾아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이 늘었다"라며 "죠스 어묵티만을 구입하시는 고객들도 많지만, 부가적으로 다른 제품들도 함께 구입하는 경우도 많아 매장 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죠스떡볶이는 지난 8월 선보인 로제 크림 떡볶이와 관련해 진행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1+1 프로모션'을 통해서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설명했다.

'1+1 프로모션'은 로제 크림 떡볶이 출시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로, 죠스떡볶이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등록한 소비자에게 로제 크림 떡볶이 구매 시 죠스떡볶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1+1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다.

죠스떡볶이는 2주간의 이벤트 기간 로제 크림 떡볶이가 약 1만3500 그릇이 판매됐으며, 판매율은 이벤트 진행 전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여파로 이벤트 종료 후 약 2주 동안에도 판매량이 1만 그릇을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고 전했다.

죠스떡볶이 수유역점을 운영하는 조지환 점주는 "본사가 지원해 준 1+1 이벤트로 인해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 유입률까지 매우 증가했다"라며 "고객 유입률과 판매율을 높일 수 있는 SNS 마케팅을 지속해서 추진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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