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독일과 브라질이 다시 만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 독일의 4강전 경기가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다.

독일과 브라질의 대결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에도 월드컵 사상 72년 만에 열린 첫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 사진출처=뉴시스

브라질은 비상이 걸렸다. 4골로 4강 진출 공을 세운 네이마르가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수니가의 플라잉 니킥에 척추 골절 부상을 입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수비의 핵으로 불리는 티아구 실바도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독일은 2002년 결승전 패배를 씻을 기회를 잡았다. 브라질의 핵심 선수인 네이마르와 티아구 실바가 결장해 브라질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독일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회 연속 4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를 기다리는 누리꾼들은 "브라질,독일은 또 붙었네. "브라질, 독일 경기 이번엔 꼭 봐야지" "네이마르의 빈자리 정말 아쉽다. 브라질과 독일 모두 최선을 다해서 경기했으면 좋겠다" "브라질이랑 독일 경기는 어느팀이 이긴다고 해도 이상하지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