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SK전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36승째(40패)를 수확한 KIA는 5위 두산과 1경기차를 유지하며 6위를 달렸다.

이범호는 팀이 6-5로 조금 앞선 8회초 쐐기 3점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던 김주형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고, 안치홍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팀이 5-4로 조금 앞선 7회말 2사 1,2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최정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던 김태영은 타선이 8회 힘을 낸 가운데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

SK는 불펜진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추격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날 롯데를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던 SK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45패째(31승)를 당했다.

8회초 SK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정배는 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패째(6승1세이브)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