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J.D 마틴의 호투와 채태인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 롯데전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47승2무2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2일 만에 1군 무대에 선 마틴은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최근 5승째(4패)를 수확했다. 한국 무대 데뷔 후 가장 강렬한 피칭을 선보였다.

삼성 3번타자 채태인은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던 6회말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채태인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호조를 보였다.

삼성전 5연패, 원정 4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는 37승1무35패로 4위에 머물렀다.

대구구장 통산(5경기) 4승 무패를 기록했던 옥스프링은 대구구장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5패째(6승)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