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는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초 공격에서만 11점을 뽑는 등 타선이 대폭발해 8회초 17-3으로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넥센은 3회 공격에서만 11점을 뽑는 집중력을 뽐냈다. 11득점은 올해 한 이닝 최다득점 타이 기록이다. 또한 넥센은 시즌 2번째이자 통산 13번째로 한 이닝 선발 전원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회초 결승 3점 홈런(시즌 25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회 이택근의 솔로 홈런(시즌 10호), 김민성의 투런 홈런(시즌 7호), 박정원의 스리런 아치(시즌 1호)가 연달아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렸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넥센 선발 문성현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2패)를 챙겼다.

3연승을 달린 넥센은 45승1무30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삼성과의 승차는 여전히 5경기다.

반면 한화는 최근 6연패, 청주구장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3승1무46패로 여전히 최하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