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타자를 영입함으로써 내년 시즌 함께할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NC 구단은 12일 새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새 외국인 투수 버틀러와 루친스키를 영입했던 NC는 베탄코트와도 계약함으로써 외국인 선수 3자리를 모두 채웠다.

1991년생인 베탄코트는 파나마 출신으로 188cm, 96kg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포수와 1, 2루, 외야까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날(11일) 포수 양의지(전 두산)와 125억원에 FA 계약을 발표한 NC는 필요할 경우 포수 마스크를 씌울 수 있는 베탄코트까지 영입함으로써 안방 걱정은 하지 않게 됐다.

   
▲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베탄코트는 22세이던 2013년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애틀랜타와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에서 161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2할2푼2리(469타수 104안타) 8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타율 2할9푼7리에 홈런 20개를 날리며 마이너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메이저와 마이너리그 통산 도루 69개로 빠른 발도 갖췄다.

NC 구단은 베탄코트가 호타준족인데다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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