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꺼번에 두 명의 외국인투수 계약 소식을 전했다. 브룩스 레일리(30)와는 재계약을 했으며 새 외국인투수 제이크 톰슨(24)을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13일 레일리와 2019년 연봉 117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와 같은 금액으로 동결된 연봉이다.

또한 롯데는 젊은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을 총액 90만달러(연봉 76만달러, 옵션 14만달러)에 영입했다고 알렸다.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레일리는 내년 5시즌째 KBO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까지 4시즌 동안 좌완 선발요원으로 통산 122경기에 등판, 43승 39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0경기에 등판해 178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3패 평균자책점 4.74의 성적을 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매해 평균 182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꾸준함을 보였던 레일리는 롯데의 역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5년 연속 함께 하는 선수가 됐다.

톰슨은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2라운드 지명된 우완 투수다. 193cm, 100kg의 체격을 갖췄으며 140km대 중후반의 빠른공과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30경기에 출전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4.87의 성적을 남겼다. 이번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는 6차례 선발 등판해 28이닝을 던졌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이제 두 명의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친 롯데는 번즈를 대신할 새 외국인타자 영입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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