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대기업의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한 인사부서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KB국민은행 등 상용직 근로자 1000인 이상 대기업과 30대 기업 40여개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상대적으로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등 4개 업종 대표 기업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고용 우수기업(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삼성SDS)의 고용 사례를 청취한 후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공단 관계자는 "30대 기업집단 등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기업이 장애인고용 확대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대기업이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