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의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재계약을 하고 3년째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SK 와이번스는 14일 "제이미 로맥과 총액 130만 달러(연봉 105만, 옵션 2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로맥은 KBO리그 진출 후 자신의 가치를 꾸준히 끌어올리며 고액 연봉자가 됐다. 2017년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선수로 SK에 합류할 당시 총액 45만 달러(연봉 30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를 받았고 2018시즌 재계약을 하면서는 총액 85만 달러(연봉 50만 달러, 옵션 35만 달러)로 몸값이 뛰었다.

그리고 2019시즌에는 순수 연봉만 100만달러 이상 받으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 사진=SK 와이번스


로맥의 연이은 연봉 상승은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2017시즌 102경기 출장해 31개의 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은 발휘했으나 타율이 2할4푼2리로 타격의 정확성은 떨어졌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41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로 안정된 타격감을 보였으며 43홈런 107타점 102득점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SK 선수 최초로 3할대 타율에 40홈런-100타점-100득점 이상(KBO리그 통산 13번째)을 기록하며 팀 중심타자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됐다.

SK 구단은 로맥과 재계약에 대해 "로맥은 뛰어난 파워, 높은 출루율, 안정적인 수비 등으로 꾸준히 팀 전력에 기여하면서 3년 연속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 후 로맥은 구단을 통해 "SK 와이번스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인천의 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챔피언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로맥과 재계약으로 SK는 2019시즌을 함께할 3명의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미국으로 돌아간 메릴 켈리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브록 다익손(총액 70만 달러)을 영입했고, 산체스와는 재계약(총액 120만 달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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