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BS 주말 드라마 '운명과 분노'가 오늘 결방한다. 스즈키컵 결승 축구 중계 때문이다.

SBS는 15일 오후 9시 5분부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베트남-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 경기를 중계 방송한다. 이에 따라 매주 토요일 방송되던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한 주 쉬어간다.

   
▲ 사진=SBS '운명과 분노' 포스터


SBS가 동남아 팀들 간 축구 경기를 주말 저녁 드라마까지 결방시키며 황금시간대에 중계방송을 하는 이유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감독을 맡은 후 각종 대회에서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으며, 이번 스즈키컵에서는 베트남을 10년 만에 우승 문턱까지 이끌었다.

앞서 지난 11일 결승 1차전(베트남 원정경기)을 케이블 스포츠전문 채널 SBS스포츠에서 생중계해 큰 호응(닐슨코리아 집계 시청률 4.7%)을 얻었던 SBS는 우승팀이 최종 결정나는 이날 결승 2차전을 지상파 중계 편성하는 이례적이면서도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오후 9시 30분 킥오프 되는 베트남-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은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이 현지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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