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예약판매 수요 증가...품목 확대해 선택 폭 넓혀
   
▲ 롯데백화점이 오는 17일 부터 내년 1월 10일 까지 25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국내 백화점들이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설 선물 예약 판매는 본 판매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 부터 내년 1월 10일 까지 25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는 200여개 품목을 최대 70% 가량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 판매는 본 판매 기간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설과 추석의 사전예약기간 동안 매출은 각 47.1%, 35.2% 신장했으며, 2017년에는 설에 25%, 추석에 36.1%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역시 설에 26.8% 추석에 17.7%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사전 예약기간 동안 200여개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정상가 대비 최대 7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산 세트의 경우 정상가 대비 최대 30%, 과일, 청과·채소는 최대 25%, 건강식품은 최대 70%, 주류는 최대 70%, 가공생필품은 최대 30% 가량 할인 판매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2016년 시행된 청탁금지법의 영향을 고려해 이번 올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은갈치·고등어 특선세트를 7만2000원에, 더덕 실속세트를 8만5000원에, 롯데 상주 프리미엄 곶감(2호)를 6만60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 비중도 늘려 이번 사전 예약 판매 행사에서 전체 물량 중 10만원 이하 상품의 품목 수 역시 지난 해 설 대비 15% 가량 늘려 전체 품목의 80% 수준까지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부문장은 "명절 선물세트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사전예약 판매 기간 동안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번 사전예약 판매 기간의 혜택을 놓치지 마시라"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총 28일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총 28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전했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5품목, 한우 등 축산 31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16품목, 건강식품 50품목 등 지난 설보다 20% 늘린 총 250여가지를 선보인다.

이 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8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전국 어디나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하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최대 25%, 청과는 10~15%, 곶감·건과는 15~30%, 와인은 20~80%, 건강식품은 10~60% 가량 할인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보다 합리적으로 명절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올 설에는 한우, 굴비 등 인기 상품들을 대거 늘린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해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