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대한항공은 일반직 노조와 2018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상에서 임금 총액기준 3.5% 인상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 합의에 따라 기술전임직 총액 3.5% 인상을 기준으로 과장급은 11만5000원, 대리급은 10만1000원, 사원급은 7만8000원 등 직급별로 정액 인상한다. 객실 승무직의 비행수당도 3.5% 인상된다.

   
▲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직원들의 근무조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객실승무원이 4시간 이상 편승비행 후 곧바로 비행해야 하는 경우 비즈니스 좌석에 여유가 있으면 비즈니스 좌석을 배정한다.

복리후생도 확대한다. 임직원 가운데 중·고교 재학 연령대 자녀가 장애인 재활치료 등 사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면 학자금 지원금액에 준해 특수 교육비를 지원한다.

임직원 부모에게 제공되는 효도 항공권의 경우 기존 일반석 제공에서 비즈니스석 여유가 있는 경우 비즈니스석을 제공하기로 했다.

근속 30년 직원에게 주는 장기근속 여행 항공권은 기존 2장(본인·배우자)에서 4장(가족 포함)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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