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독일, 수니가 보호위해 콜롬비아 갱들 나서면 '최악' 자국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해 전력

수니가에 대한 브라질 갱단의 살해위협에 콜롬비아 갱들이 자국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나설 경우 사태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의 준결승 경기에서 1-7로 대패했다.

   
▲ 네이마르/뉴시스

'삼바축구' 브라질은 전반 30분 동안 무려 5실점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으로 '전차군단' 독일에 무참히 짓밟혔다.

패배후 브라질팬들과 전세계의 이목은 네이마르를 부상아웃시킨 콜롬비아 수비수 수니가에 쏠렸다.

또 브라질 마피아조직 PCC가 보복을 시사하는 듯한 논평을 내고 수니가에 현상금을 걸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러나 앞서 1994년 미국월드컵 당시 자국 선수인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를 총격살해한 콜롬비아 마피아 세력이 사상 첫 8강에 오른 콜롬비아 축구팀을 보호하겠다고 나선다면 문제가 커진다.

축구계는 자칫 남미 폭력조직간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화가난 브라질 축구팬들이 수니가의 '신상털기'를 통해 이탈리아 나폴리 거주지 주소와 가족 관계 등이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브라질 축구팬들은 끊임없이 수니가에 대해 살해 협박을 가했고, 어린 딸에 대해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브라질 독일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갱들끼리?" "브라질 독일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축구전쟁이라도 하는거야?" "브라질 독일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그만좀하지" "브라질 독일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무섭겠다" "브라질 독일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도가 지나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