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선 씨름 특별전 개막
   
▲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반도 고유 세시풍속 '씨름'이 사상 처음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연말 국내에서 잇따라 열린다.

문화재청 주최, 한국문화재재단과 대한씨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공동등재 기념식'은 20일 오후 1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시작된다.

남북 공동등재를 기념하는 씨름 시연과 축하 공연으로 진행되며, 시범단의 남북 씨름기술 시연과 영상을 통해 씨름이 남과 북에서 '같지만 서로 다르게' 전승된 양상이 소개된다.

김영임 명창과 가수 '마마무'가 축하 무대를 꾸미며 '오고무'와 농악대 공연도 진행되고, 역대 천하장사를 포함,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행사에 참여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특별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을 20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전주의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전시를 통해 씨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감상할 수 있고 도깨비 씨름, 오찰방 설화 등 옛 이야기 속 씨름을 담은 만화 영상이 상영되며, 천하장사에게 주는 황소 트로피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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