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로부터 촉발된 지난 2분기 기업들의 실적 우려에 하락했지만 개인들의 매수세로 2000선은 지켜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16포인트(0.31%) 내린 200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의 하락과 삼성전자 실적부진 여파로 하락세로 시작한 이후 뚜렷한 반등의 계기를 못 잡고 약세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3억원 1185억원을 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만 185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로 91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건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 SK텔레콤 LG화학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상승반전해 1%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0.02%) 오른 1012.1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4포인트(0.17%) 오른 555.84로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