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조사 결과…제조업 일자리 7만개 감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50·60대의 일자리는 40만개 넘게 늘었으나 30·40대 일자리는 10만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 보고서를 보면, 60세 이상 일자리는 전년보다 25만개가 증가해 전체 연령대 중에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50대가 취업한 일자리는 2016년보다 17만개가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30대와 40대가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보다 각각 8만개, 2만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일자리는 1만개 증가했고 19세 이하의 일자리는 1만개 줄었다.

일자리의 연령별 점유율은 19세 이하가 0.9%, 20대 14.2%, 30대, 22.7%, 40대 26.4%, 50대 22.9%, 60세 이상은 12.9%였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개), 건설업(10만개), 도매 및 소매업(5만개), 운수 및 창고업(3만개) 등은 일자리가 2016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일자리는 7만개나 감소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제조업 일자리 감소는 조선업 구조 조정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는 20만개 늘었고 여성 일자리는 11만개 늘었다.

전체 일자리 중 남성이 58.9%를 차지했고 여성이 41.1%를 점유, 남성의 일자리 점유율은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종류별 종사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정부·비법인단체가 9.5년으로 가장 길고, 회사 이외 법인(5.7년), 회사법인(4.7년), 개인기업체(2.5년) 순이었다.

평균 근속기간을 기업 규모로 나누면 비영리기업 7.8년, 대기업 7.4년, 중소기업 3.0년이었고, 근로자 평균 연령은 회사법인 42.7세, 회사 이외 법인 45.1세, 정부·비법인단체 44.0세, 개인기업체 46.9세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 취업자 연령 분포는 대기업의 경우, 30대가 점유한 일자리가 31.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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