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를 초토화 시킨 제8호 태풍 너구리 위치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정오 기준 너구리는 서귀포 남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 접근했으며 오후 6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 MBN 보도 캡처

앞서 태풍 너구리는 지난 8일 오후부터 밤사이에 일본 오키나와 지역을 통과하면서 초속 최대 5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오키나와 지역은 강풍으로 곳곳에서 건물이 부서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전역에서 태풍 피해가 속출했다.

목조주택은 바람세기를 견디지 못하고 폭삭 주저앉았으며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공항을 폐쇄했다.

만조 시각과 동시에 연안지역에 최고 14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일부지역이 침수피해를 겪기도 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오키나와현의 태풍 특별 경보는 해체됐지만 여전히 국지적인 폭우와 토사 붕괴의 위험이 큰 상황으로 주민 7만세대의 정전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태풍 너구리 위치를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너구리 위치, 일본이 피해가 많겠네” “태풍 너구리 경로, 위력 무시무시하네” “태풍 너구리 위치, 미안한 얘기지만 일본으로 가서 다행” “태풍 너구리 위치, 대박”등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