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0대 연령별 맞춤 카드게임 형식으로 생활경제 쉽게 이해
전문강사 현장경험과 사회적기업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 합작
[미디어펜=문상진 기자]기획재정부 지정으로 한국YWCA연합회가 운영 중인 수도권지역경제교육센터는 카드게임 형식의 여성맞춤형 경제교육 교구인 '비긴어게인'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비긴어게인'은 경기·인천지역 경제교육을 담당하는 수도권지역경제교육센터 소속 전문강사들이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하고, 사회적기업 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대표 김성희)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특히 10대부터 60대까지 여성들의 연령대에 맞게 교육내용을 구성한 맞춤형 교구로 참여자들이 게임을 통해 생활경제 정보와 지식을 쉽게 배우고, 세대별로 다른 경제가치관을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자신의 경제문제에 대한 해답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별 여성에 맞게 제작된 카드게임 형식의 경제교육 교구 ‘비긴어게인’. /사진=한국YWCA 제공

일방적 전달위주의 강의식 교육을 보완하고자 개발된 '비긴어게인'은 수도권지역경제교육센터 소속의 류미현, 서희승, 임지은, 조영미 전문강사들이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올해는 돌봄여성노동자와 여성폭력예방시설 입소자 등 530여명이 교구로 활용했다. 앞으로 15개 지역경제교육센터를 비롯해 체험형 맞춤교육이 필요한 곳에서 쓰일 수 있도록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비긴어게인' 활용교육에 참여한 여성들은 "오랫만에 게임을 해봐서 재밌었다", "모르던 경제지식을 쉽게 알 수 있었다"며 교육방식에 흥미를 보였고, 다양한 경제정보를 학습하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YWCA연합회가 운영하는 수도권지역경제교육센터는 지역주민 경제교육, 경제전문강사 연수, 교육교재와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며 청소년 금융교육 '씽크머니', 여성청년을 위한 직업기술교육 '씽크잡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사회적 경제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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