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너구리 위치가 제주 서귀포 남쪽 부근 해상에 접근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과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멈췄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9일 제주도에서 출발해 청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여객기 2편과 청주공항에서 제주도로 출발할 예정인 여객기 2편 등 총 4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사진=기상청

이날 오후 2시35분 제주행 대한항공 KE1955편이 결항됐다. 또 오후 7시5분 출발 예정인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235편도 비행 일정이 취소됐다.

또 오후 4시35분과 오후 6시15분 청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대한항공 KE1958편과 아시아나항공 OZ8234편도 결항됐다.

청주지사 관계자는 “제주도에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청주공항과 제주도를 오가는 비행기가 모두 결항됐다”며 “제주공항의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규슈 북단으로 진로를 바꾸면서 제주도와 일부 해안 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태풍 너구리 위치를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너구리 위치, 일본이 피해가 많겠네” “태풍 너구리 경로, 위력 무시무시하네” “태풍 너구리 위치, 미안한 얘기지만 일본으로 가서 다행” “태풍 너구리 위치, 대박”등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