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조업 활력회복과 혁신전략'에 대해 무역업계가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8일 논평을 통해 "산업구조 개혁 지연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크게 환영할 만하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들이 수년 전부터 제조업 부흥을 통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적절한 시점에 대책을 내놓은 것은 글로벌 트렌드에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제조업 경쟁력이 강한 독일과 스위스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했던 것처럼, 제조업이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전경/사진=한국무역협회


그러면서 "특히 제조업 비중이 GDP 대비 30%에 달하는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성패는 제조업 고도화 및 활성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이번에 발표된 산업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제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선제적인 인력 양성과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법령과 제도의 정비가 동반돼야 한다"면서 "제조업 혁신의 관건인 중소기업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기업인 사기 앙양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조성도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제조업 혁신전략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이 조속히 마련되고 범국가적인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으로 다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제조업 활력과 혁신을 목표로 △단기적 지역활력 프로젝트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창출 등 제조업 혁신전략 △도전적 기업가정신 복원방안 등 3개 부문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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