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증권지부가 ‘KB증권 대표이사 후보군의 기준과 후보자를 공개하라’며 18일 본사 측과 대립각을 세웠다.

작년 출범한 통합 KB증권의 각자 대표로 2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윤경은·전병조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KB증권은 조만간 새로운 CEO를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조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KB금융지주 회장 선출 시에도 '깜깜이 인사', '회전문식 인사'로 시끄러웠음에도 여전히 밀실에서 그들만의 잣대로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있다”면서 "낙하산을 철저하게 배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각자 대표 체제를 종식해야 한다"며 "각기 다른 임금체계를 타파하고 하나가 된 KB증권을 위한 화학적 통합 로드맵을 제시할 대표이사를 선임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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